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베르트 프레이저 (문단 편집) === 추상일지 === 2권에서는 버나드에 의해 글렌의 배신 가능성을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처음에는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며 조사에 임하지만, 글렌이 루미아 몰래 학생들과 함께 뭔가를 꾸미거나 심지어는 학생들마저 뭔가를 계획하는 걸 보고는 유리를 깨고 돌격했다. 알고 보니 계획은 루미아의 생일 파티였으며 이를 알고 멋쩍어하며 탈출한다. 마지막에는 애초에 임무 자체가 버나드가 주작해서 만든 가짜였다는 걸 알고 화낸다. 하지만 결국 버나드와 함께 술 한 잔 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4권에서 그의 과거가 밝혀진다. 사실 본편에 나온 알베르트 프레이저는 사칭으로, 진짜 알베르트 프레이저는 이미 오래전에 죽은 사람이다. ||<-3> [[파일:MemoryRecords4-5B.jpg|height=800]] || ||알베르트 프레이저. 그 이름은 역사상에 이름을 떨친 다른 영웅들과 달리 전승, 역사서, 기록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조차 다루지 않았다. 어딘가의 역사 마니아인 호사가가 집필한 듯한 이런 희귀본이 아니라면 일반인들은 알 기회조차 없었으리라. 그는 역사의 어둠속에 묻힌 채 잊힌 [알려지지 않은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를 아는 자들은 반드시 그를 [거짓된 영웅]이라고 불렀다. 어째서일까. 그건 그가 영웅으로서 걸어온 행적이, 행실이 너무나도 비정하고 잔혹했기 때문이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확실히 그는 많은 이를 구한 구세주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무고한 희생자들도 존재했다. 냉혹무비, 숫자의 신봉자. 그를 형용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표현은 없으리라. - 아홉을 구하기 위해 하나를 포기한다. 그것이야말로 알베르트 프레이저가 평생동안 바꾸지 않은 신념이었다. 하지만 [[에미야 키리츠구|그 신념이 그의 진실된 소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더욱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그나마 문제될 건 없었으리라. 하지만 아니었다. 그는 복수귀였다. 평생을 분노와 절망과 증오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는 유소년기에 가족을 몰살한 원수를 쫓기 위해 긴 싸움에 발을 들였다. 그가 [아홉을 구하기 위해 하나를 포기한다]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구한 것은, 어디까지나 그 방식이 원수에게 도달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기 때문이었다. 그에게 인간의 구제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에 불과했다. 그래서 복수를 위해 원수를 쫓은 그는 수많은 싸움을 거치며, 수많은 이를 구하고, 수많은 사람을 살해했다. 국가가 나서서 그의 존재를 은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비정한 방식으로 수많은 이를 구하고, 수많은 이를 살해했다.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그 처참한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당연히 모두가 그를 두려워하며 기피했고 아무도 그를 이해해주지 않았다. [[영령 에미야|그가 구해준 이조차 겁을 먹고 경원시했다.]] 그럼에도 그는 결코 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았던 친구가 뒤에서 쏜 총알을 맞고 그 피로 물든 인생에 싱거운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 비정함 탓에 모두가 그가 이루어낸 위업은 잊고 악행만 마음에 새겼으며 - 기피해야 할 자로서 모든 기록에서 이름이 말소되었고 - 결국 원수에게 도달하지 못한 채, 비원을 이루지 못한 채 - 홀로 고독한 황야에서 한 많은 인생을 마치고 말았다. 아무도 꽃 한 송이 바칠 수 없는 쓸쓸한 황야에서 그저 외로이 ```. || 진짜 알베르트 프레이저는 어린 시절 일족을 몰살시킨 원수를 쫓아 오로지 복수귀로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를 버리고 아홉을 구하는 식의 행동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러한 너무 심한 행동방침 때문에 거짓된 영웅이라 불리며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결국에는 복수를 이루지 못하고 황야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열어주었던 벗에게 뒤에서 총을 맞아 죽었다. 어지간히도 원한 살 행적을 많이 벌였는지 금지어가 되어 기록이 말살돼 버렸고, 일부 아는 사람에게만 암암리에 거짓된 영웅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다. 본편의 알베르트 프레이저는 [[아벨(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아벨]]로, 알베르트 프레이저의 이름을 사용한 것은 무엇 하나 포기하지 못해 모든 것을 잃은 약한 자신을 부정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글렌 레이더스|무엇 하나 포기하지 못해 발버둥치면서 모든 것을 잃고, 그러면서도 끝내 삶의 방식을 바꾸지 못했던 전우]]를 보고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었을지⋯. 자신과 헤어진 뒤 모두를 구해내는 모습이 내심 부러웠을지도.-- 아이러니하게도 알베르트가 글렌에게 한 말은 자기 스승이 과거의 자신(아벨)에게 한 말과 완전히 일치하고, 전투방식도 전부 스승에게 배운 거다. 원수로서 증오하는 것과 별개로 그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 하지만 글렌에게 타임 패러독스와 정의의 마법사의 제자 떡밥이 있는 걸 생각하면 사실 두 알베르트도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13권에서 치고박고 싸운 직후에 이미 자신은 정도를 벗어났고, 이제 와서 이 삶의 방식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만약에 자신이 잘못되었다 싶으면 진짜 알베르트 프레이저가 친구에게 죽은 것처럼 글렌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글렌은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곁에 있어 줄 수는 있다고 대답했다. 이 때문에 조금은 후련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일생의 유일한 글렌의 승리는 훗날 이들은 물론 세계의 역사에서도 하나의 분기점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저 알베르트가 감당 못할 때에는 같이 감당하겠다는 발언 덕분에 알베르트는 [[펠로드 베리프]]가 준 열쇠를 부수는 선택을 했다. 그 직전까지는 효율 좋은 방법을 생각하며 열쇠를 바라봤다는 것을 생각하면⋯.] 5권 '실장님의 우울'에서는 엄청난 워커홀릭으로 드러났다. 항상 수많은 안건을 완벽히 동시 처리하는 초인이라나? 공무원 주제에 일이 많다고 화내는 이브를 자신들은 톱니바퀴같은 존재라며 나무라더니, 쓸 만한 인재를 가려낼 때에는 자신의 엄청난 스펙에 맞춘 기준을 들이대며 괜찮다 싶은 후보를 쳐내고, 자신만이 유일하게 생환한 기적적인 임무에서 있었던 참극을 들려줘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한 게 장점이라는 마술사를 달아나게 했다. 글렌이 알베르트에게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훤히 보이는 건 기분 탓이 아니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